[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여성농민회가 25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직불제 개악 저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를 위한 진주농민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농업의 현실은 25년전 WTO협정 체결 당시보다 오히려 후퇴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은 원천무효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은 미국산 농산물 추가 수입 선언과 같다. 개도국 지위 포기는 그래서 제2의 한미 FTA와 같다”며 “향후 관세 감축 폭 확대 및 농업 보조금 한도 축소로 농업 분야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오는 30일 전국 농민, 민중대회로 직불제 개악과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정부와 민중의 생존권을 걸고 싸울 것”이라며 "통상주권 포기, 농업 포기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쌀값 안정대책 없는 직불제 개악 방침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