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50만 내·외 군민의 열띤 참여로 성대한 막을 내린 남해군 문화·예술·체육의 종합축제인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장충남 남해군수, 기관·단체장, 읍·면 체육회장, 문화예술체육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문제점은 보완해 다음 행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 앞서 장충남 군수는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우리 남해군의 높은 문화적 역량과 단합된 힘을 보여준 군민대화합의 장으로 50만 내·외 군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보고회 첫머리에는 개막식과 읍면 가장행렬, 각종 문화예술·체육행사, 폐막식 등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정민성 기획예산담당관으로부터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평가 보고가 이어졌다.
남해군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 올해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여러 차례 태풍과 농번기 등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선수 차출부터 음식부스 운영까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아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자평했다.
읍·면별 지역특성과 개성이 발휘된 입장식은 2,500여 명의 선수단과 각 읍·면민들이 참여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특히 가장행렬 퍼포먼스를 통해 남해군의 높은 문화적 잠재력을 역동적으로 표출했다.
축하공연이자 전야제 행사인 행복음악회에는 1,000여 명의 군민들로 실내체육관이 가득 채워졌으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화전가요제와 함께 일상에 지친 군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체육행사는 성숙된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화합의 취지를 잘 살렸으며 문화·예술·전시행사는 수석전시회, 분재전시회, 남해사진전 등 군내 각계 동호인과 문예단체들이 선보인 작품들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품격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가보고에 이어 장충남 군수 주재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각계각층에서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2년 뒤에는 보다 성공적인 군민 대화합의 한마당을 만들고자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달이 지났지만, 행사장의 열기와 군민들의 밝은 미소가 아직 가슴 속에 남아있다”며 “교통정리에 힘쓴 경찰·해병대전우회 등 기관단체, 행사기간 봉사에 여념이 없었던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단체, 타 지자체가 부러워할 만한 가장행렬 수준을 보여준 전 읍면 참여자 등 모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평가보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