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난 26일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리멤버 남해’ 내 고장을 바로 알기 위한 현장 견학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해고, 창선고, 해성고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취업이나 진학을 위해 떠나는 고3 학생들이 내 고장의 역사·문화를 제대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남해군의 주요 역사관광지인 금산에 이어 독일마을 파독전시관을 방문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서울 대학로에서 상영 중인 연극 ‘행쇼(행복하십쇼)’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가한 남해고 3학년 학생은 “대학 진학을 위해 잠시 고향 남해를 떠나게 되어 설레기도 하지만 서운한 마음도 크다”며 “뜻깊은 행사를 통해 고향을 좀 더 알게 되고,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게 돼 대학교에 진학하면 남해 자랑을 많이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춘엽 문화청소년과장은 “고3 학생들이 미성년자를 벗어나 또 다른 사회에 진출하는 문턱에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폭넓게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고향을 생각하면서 주위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