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28일 오후 4시께 여수시청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제15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는 협의회의 2020년 신규사업과 예산안 승인 등 협의안건을 심의하고, 6대 핵심의제 추진사항을 공유하는 등 9개 시‧군의 지역발전과 경제권 거점 형성을 위한 사업성과를 점검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남해안 관광 활성화 등’ 남해안남중권 상생발전을 위한 의제를 선정하고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어 협의회에서는 지난 10월 남중권 시장․군수 및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중권 세미나를 개최하여 남부권 관문공항 유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시․군 관광과장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에는 2018년부터 9개 시․군을 경유·운영하는 남해안 남중권 시티투어 개선방안 용역을 실시하여 남중권 축제를 포함한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시기별․테마별 운행코스를 정비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많은 주민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시민 여론을 확산하고 중앙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남부권 경제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시장은“진주 축제소개와 더불어 진주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은 남해안남중권 지역의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공동 발전을 위해 좋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자”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됐다.
그동안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운영, 경남․전남 공무원 인사교류, 생활체육 및 문화‧예술 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9개 시․군 명의로 정부에 공동 건의하여 조기착공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큰 힘을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