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19 공학페스티벌(E2FESTA 2019)’에 참가하여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최우수상)과 ‘BEEBOY 로보컵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19 공학페스티벌(E2FESTA 2019)’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지난 11월 26~27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Connect(연결)’라는 주제와 ‘새로운 세상을 밝히다'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02개 대학의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의 우수한 성과 전시와 다채로운 경진대회가 마련됐다.
이날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전자공학과와 사회복지학과로 구성된 ‘필닷(FeelDot)’팀(이호용, 윤영우, 천정빈, 이원우, 윤세린)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e-book형 전자점자판’을 선보여 전국 149개의 작품 중에서 9개에만 주어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필닷’팀의 ‘e-book형 전자점자판’은 온·오프라인의 도서를 모바일기기 등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점자 코드로 변환하는 과정과 변환된 점자 코드를 출력하는 장치로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고안됐다.
‘필닷’팀의 팀장 이호용(전자공학과 3학년) 학생은 “팀에서 선정한 아이디어를 실현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작품을 완성했다”며 “본선에 진출하는 기대도 없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BEEBOY 로보컵 경진대회’에 참가한 ‘칠암FC’팀(전자공학과 이종화, 김동규, 오석진)은 국내·외 14개 팀이 참가한 로봇축구 경기에서 우승하여 대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칠암FC’팀의 탐장 이종화(전자공학과 3학년) 학생은 “제한적인 로봇 설계조건이 있었지만, 다른 대학 참가팀보다 소프트웨어에 차별성을 두었다”며 “팀의 역할 분담으로 전략적인 면이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유석형 센터장은 “이 같은 성과는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개선한 효과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교육과정을 발굴하여 많은 학생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