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청년들이 자유한국당의 무리한 필리버스터 시도에 격분했다.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한 청년단체 연석회의’는 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자아분열 필리버스터 당장 철회하라!” 메시지를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은 국회가 마비됐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민식이법과 청년기본법을 포함한 각종 민생법안들을 볼모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과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누군가 한 사람의 삶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며 “정치의 목적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그렇다면 이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 법안들에는 심지어 자유한국당에서 발의해서 국회까지 어렵게 올라온 법안들도 포함됐다”고 꼬집었다.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는 자유한국당의 행보에 청년들마저 등을 돌린 가운데, 앞으로 정치권이 청년들의 움직임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