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세철 기자]무분별한 대량 해고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와 있는 쿠팡이 또다시 계약직 사원들을 대량 해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쿠팡은 3개월 수습사원 고용 후 대량 해고, 6개월 고용 꼼수 채용 등으로 열악한 근로 환경에 놓여있는 배송직 사원들을 소모성으로 취급 후 실업자로 전락 시킨다는 논란이 꾸준히 일고 있었다.

정부는 고용의 안정화를 위해 정규직화하고 근로 여건을 개선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또다시 이해 할 수 없는 사유 등으로 계약직 근로자들을 해고하면서 거리로 내몰고 있다.쿠팡은 계약직 사원들 채용시 2년 후 정규직을 약속하며 열악한 근로조건을 감내하게 하지만 결국 이들은 3개월, 6개월, 1년 단위의 고용 계약이 연장되지 못하고 해고되고 있다.

쿠팡측은 해고 사유가 배송중에 발생 한 고객불만, 근무일수 부족 등을 꼽고 있지만, 근무일수 부족 사유로 해고된 계약직 사원 중에는 배송 업무 중 차량에서 낙상하여 두달여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당해 산재처리가 된 직원도 포함되어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 쿠팡맨이라 불리는 계약직 배송사원들은 정규직을 목표로 열악한 근로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체 묵묵히 일해오다 근로 계약 연장 거부로 일순간에 실업자가 되어 위태로운 삶을 되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