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단양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행렬이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회에 따르면 올해는 단양군 산림조합 1000만원과 ㈜충북소주 500만 원, 단양신용협동조합 500만 원, 단양기업인협의회 500만 원, 단양골프협회 500만 원, 한일시멘트(주)·에넬엑스코리아(유) 1000만 원 등 51회에 걸쳐 총 9943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장학회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들어오는 장학금과 기탁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연말연시를 앞두고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단양장학회는 연 초부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장학금 기탁운동 릴레이를 전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2일 칠칠도료공사 윤철수 씨의 100만 원을 시작으로 개인과 금융기관, 음식점, 향토기업, 농민단체 등에서 장학금 기부가 이어졌다.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과 자매 결연을 맺은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 등 친목 봉사단체와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단양군이장연합회, 사)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 단양구경시장상인회도 장학금 행렬에 동참했다.
(사)단양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한국쌀전업농단양군연합회, 단양군 4-H 연합회, 단양군 새농민회, (사)한국농촌지도자단양군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 단양군연합회 등 농업인단체도 장학금을 전했다.
대흥철강 신정수 대표를 비롯해 (주)단양건설·(주)세영건설, (주)우덕레미콘, ㈜삼덕레미콘 등 향토기업들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릴레이에 함께했다.
단양·매포신용협동조합, 단양농업협동조합, 단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단양군전문건설협회 등 기관 단체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12월을 20여일 남겨둔 지난 3일에는 단성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0만 원을 4일에는 단양읍 직원인 박영분씨가 10만 원과 축제참여업체인 이가기획이 100만 원을, 5일에는 재향군인여성회에서 100만 원을 전달하며 식지 않은 릴레이를 보여줬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의 후견인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
올해 단양장학회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211명에게 3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우수 졸업생 7명과 단양을 빛낸 예체능우수학생 14명에게도 450만 원과 630만 원의 격려금을 각각 지급했다.
이외에도 방과 후 및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4억4000만 원을 단양고와 한국호텔관광고 등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3000만원, 명문대학교 견학 사업에 453만원을 지원했다.
류한우 군수는 “올 한해 단양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나라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