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6일 청와대세트장 세종실에서 ‘빅데이터 활용 관광객 통계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공공분야의 핵심 경쟁력으로서 빅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활용하여 급변하는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관광정책 수립의 객관적인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기간은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이며 ㈜KT에서 수행하고 있다.
주요 과업내용은 통신 데이터, 카드 소비데이터, SNS데이터를 활용하여 영상테마파크&청와대세트장, 대장경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지와 황매산 철쭉제, 합천바캉스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행태, 소비유형, SNS 트렌드 등을 분석하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한 정책적 시사점 및 관광 활성화 방안 제시 등이다.
이번 결과보고회의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19년 1년 단위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6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상테마파크 방문객이 가장 많고, 합천호회양단지 관광객이 전년대비 약 21.9%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20대는 합천호회양관광단지, 30대는 영상테마파크, 40~60대는 해인사 소리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령별, 시간대별, 지역별 다양한 관광 행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국인관광객의 두드러진 증가세(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순)와 여름철 합천바캉스축제의 SNS버즈량 증가, 7~8월중 20대 관광객의 폭증은 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사례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역동적인 지역관광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조수일 기획예산실장은 “빅데이터는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가능성과 수요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관광객 통계 분석 자료가 상당히 심층적이고 객관적이다” 며 “앞으로 용역결과를 잘 활용하여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 정책 및 향후 농업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