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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천원의 아침밥 농정원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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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천원의 아침밥 농정원 최우수상 수상

정병기 기자 입력 2019/12/10 21:32 수정 2019.12.10 21:41
- 1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단을 구성, 직접적인 피드백 받아
총장과 함께하는「천원의 아침밥」 배식장면./ⓒ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함께하는「천원의 아침밥」 배식장면./ⓒ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2019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의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농정원의 2019년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16개 대학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농정원 원장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학생들이 참여한 천원의 아침밥 V-LOG 부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정원이 운영하는 ’2019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1인당 음식단가 4000원은 대학지원 2000원+농정원 1000원+학생부담 1000원으로 마련되고 있다. 1학기에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매주 수요일과 중간·기말고사 기간 시범 적용했으며, 2학기부터는 학기 전체 시행하고 있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대학생 아침 결식률(19-29세)은 2007년 43.4%에서 2017년 52.0%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에 제공된 햄야채볶음밥, 닭가슴살스테이크, 토마토스파게티./ⓒ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에 제공된 햄야채볶음밥, 닭가슴살스테이크, 토마토스파게티./ⓒ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은 현재 전국 16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천원으로 영양소를 고루 갖춘 다양한 메뉴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2018년에는 100% 학교 예산으로 충족했다. 첫 시범 기간인 2학기 기말고사 5일 동안 총 795명이 아침밥을 먹었다. 첫해 적은 예산 투입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이번 사업은 2019년 3,200만 원의 예산확보로 이어졌다.

1학기 시범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는 전면 시행됐다. 예산은 전년 대비 14배 증액되었다. 이용자는 11월 15일 기준 11,985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에 참여했다. 경남과기대는 2020년에도 안정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아침밥을 먹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남과기대는 성공적인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을 위해 가장 먼저 소비 주체인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총 1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단을 구성해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받은 의견들은 즉시 식단에 반영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과 전문가 견해를 종합해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등 두 마리 토기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참여 학생들에게는 품평회를 진행했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진행 전 현수막과 포스터를 자체 제작했다. 특히 포스터는 매번 새롭게 제작해서 페이스북, 카톡 등 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했다.

경남과기대는 학생생활관 관생과 인근에서 자취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여했다. 회계학과 김희진(4) 학생은 “천원이란 금액으로 맛있고 건강한 아침을 먹을 수 있어 참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경남과기대 ‘천원의 아침밥’ 관계자는 “대학의 예산지원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지속적인 참여가 더해져서 아침밥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이런 결과에 따라 쌀 소비량은 총 1,438kg(72포/20kg)으로 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많은 학생이 건강에 도움 되는 사업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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