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11일, 더 답답한 하늘된다.. …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
경제

11일, 더 답답한 하늘된다.. …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

정은미 기자 입력 2019/12/11 00:01 수정 2019.12.11 00:12

[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미세먼지는 전혀 나아지지 않겠다. 11일 하늘은 10일보다 더 답답하고 시민들에게 숨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

다음 갈무리

밤사이 비구름을 뒤따라 국외 오염물질이 추가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인데, 중국 베이징 등에서 극성을 부린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로 계속 날아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11일 오전 최고조에 이른 뒤 오후 늦게부터 걷힐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1일 아침까지 대기가 정체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며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11일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의 수도권 지역은 10일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11일 오후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축적된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요일인 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07㎍/㎥로 ‘매우 나쁨’(76㎍/㎥ 이상) 상태다.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도 149㎍/㎥로 ‘나쁨’(81~15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산둥성 일대는 초미세먼지와 스모그로 몸살을 앓았다. 주요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9일 200㎍/㎥ 안팎을 기록했다. 중국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와 먼지로 시야가 가려지면서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밤부터는 비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내린다. 충청도는 11일 오전에, 전라도와 경북 서부 내륙은 낮 동안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외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1∼10도로 10일(-3∼8도)보다 높고, 낮 기온도 6∼17도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모레는 미세먼지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