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 단성면 소재 농촌체험휴양마을 ‘지리산 덕천강마을’이 산청 지역 최초로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12일 산청군은 백곡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 ‘지리산덕천강마을’을 비롯해 경기 양평 여물리마을과 전북 정읍 황토현 권역 3곳이 올해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됐다.
이번 농어촌인성학교 공모에는 전국 13개 마을·권역이 신청했다. 1차 서류 평가, 2차 현장 평가, 3차 종합 평가를 통해 3개 마을·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농어촌 인성 학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운영 시설과 인성 교육 프로그램(3건 이상), 농어촌 체험, 인성 교육 및 체험 지도 인력을 보유하여야 하며, 안전·위생 관리, 교육·홍보 마케팅 능력 등 인성 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경남도내에서는 14곳의 농어촌인성학교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산청에서 처음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된 백곡권역은 워크숍과 단체모임, 농촌체험 등 각 용도에 맞는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족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도 구비돼 있다.
정의갑 백곡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청소년 등 체험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소년의 창의적 사고와 인성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으로 백곡권역에 구축된 현장체험·학습시설과 프로그램을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촌체험마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인성학교는 농어촌 지역의 현장 체험 학습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청소년의 인성 교육과 마을권역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