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파주=임새벽 기자] 파주시가 2020년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5천861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한 2020년 정부 예산에는 파주시 주요 현안 사업비로 5천861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5천731억 원보다 130억 원이 증액됐으며, 2019년 확보한 4천729억 원보다 1천132억 원 증가한 규모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연초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며 각 부처에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동시에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해 이뤄낸 성과다.
먼저, 교통 분야 주요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1천400억 원 ▲파주-포천, 김포-파주 고속도로(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2천118억 원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 920억 원 ▲문산-임진각 전철화 178억 원 ▲지능형교통체계(ITS) 확충 39억 원 ▲운정역-능안리 도로 확·포장(상지석동 외곽도로) 6억 원 ▲운정역-야당역-앵골과선교 연결 도로 개설 4억 원 등 5천4억 원을 확보하며 파주시민이 가장 원하고 있는 도로, 철도 인프라 확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사업은 ▲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91억 원 ▲리비교 황포돛배 옛물길 개발 30억 원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19억 원 ▲중앙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10억 원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17억 원 등 440억 원을 확보해 ‘한반도 평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여가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개발분야 주요 사업으로 ▲파주돌다리 문화마을 조성 14억 원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프로젝트 13억 원 ▲법원읍 새뜰마을 9억 원 ▲이등병마을 편지길 조성 4억 원 ▲파주밤고지 평화생태마을 조성 1.5억 원 등 140억 원을 확보하며 파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마을살리기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환경·농업 등 기타 분야 사업으로 ▲발랑·탄현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17억 원 ▲노후하수관로 정비 31억 원 ▲운정하수관로 정비 18억 원 ▲장곡하수관로 정비 17억 원 등 277억 원을 확보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매년 정부예산 확보 규모가 증가해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렇게 확보한 재원으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재원을 확보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2020년 상반기에 75% 이상을 집행해 자금이 실물경제로 조기에 흘러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