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지난 13일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남 대표 항노화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는 주제광장에서 왕산을 잇는 1.87㎞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새로운 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동의보감촌을 체류·체험형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0억원이 소요된다. 상·중·하부 정류장 각 1곳과 하부~중간 정류장간 지주 2개, 중간~상부 정류장간 지주 4개가 설치된다.
군은 실시설계 용역 추진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했다.
타당성 조사 내용에 따르면 현재 동의보감촌에는 매년 10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케이블카 설치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관광객 수가 연간 15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50만명 중 40% 정도는 케이블카를 탑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연간 운용수입은 60억원 수준, 연간 운용비용은 14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간 총수익은 약 4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6년 정도면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를 설치, 힐링과 체험관광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힘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