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남해군지부(지부장 최종기)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원만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노사발전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군과 공무원노조남해군지부는 지난 13일 군청회의실에서 양측 대표인 장충남 군수와 최종기 지부장을 비롯한 기관과 노조 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발전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 주요내용은 근로조건 개선과, 직원 후생복지 증진 및 공정한 인사기준 마련 등 총 1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정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부서의 직위공모제를 시행하고, 신규 직원 지원과 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처우개선에도 노사간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노사발전협의회는 원만한 노사관계 발전과 노사 공동의 이익추구 뿐만 아니라 군정발전 방안을 협의하는 기구”라며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기 지부장도 “노사발전협의회는 노사상생의 시작”이며 “공무원의 근무조건 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행복하고, 나아가 군민이 행복한 남해를 위해 노사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남해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노사가 서로 동반자적 관계임을 인정하고 군민의 복리증진 및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과 공무원노조남해군지부는 지난해 12월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해 건전하고 상생하는 공무원 노사문화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