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호)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자녀성장지원사업을 지난 11일 오후 7시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2019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자녀성장지원사업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필수사업으로 부모-자녀 관계향상, 사회성발달, 미래설계 등 3영역으로 시행되며,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들에 대한 정체성 회복, 사회성·리더십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긍정적 부모·자녀관계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25회기 진행했으며, 부모역할교육 10명, 부모-자녀관계향상 21명, 사회성발달에 다문화자녀 13명, 미래설계에 다문화자녀 12명이 참석했다.
부모역할교육에 참가한 키르키즈스탄 출신의 어머니는 “딸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고 딸과 친해졌다” 면서 센터에 감사를 전했고, 사회성발달에 참가한 다문화자녀(함양초 5)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 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중도 입국한 베트남출신의 다문화자녀(위림초4)는 고마운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학교 담임선생님이 자신에게 한국어도 잘 알려주셨다고 하면서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했다.
센터 관계자는 “다재다능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자녀가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알고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센터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지역의 다양한 가족들이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가족친화적인 함양을 만들어가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