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17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300여명의 한국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행사 및 생활개선회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행사는 한국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회장 김분옥)에서 매년 실시한는 역점사업으로, 생활개선회장을 중심으로 매년 초에 돼지저금통을 준비하여 전 회원에게 배부하고 회원들이 한 푼 두 푼 소중히 모아 돼지를 배불리 키울 것을 약속하며 뜻 깊게 한 해를 시작한다.
이렇게 공들여 키운 돼지 저금통은 매년 연말 함양군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일제히 돼지저금통을 열어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 한다.
이날 한 해 동안 회원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돼지저금통을 일제히 개봉하고 성금을 모금함으로써 훈훈하고 정감 넘치는 연말 분위기가 연출되었는데, 이날 모금한 금액은 337만9,620원으로 모인 성금은 함양군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전액 함양군장학회에 기탁하게 된다.
지난 2007년부터 13년 간 계속 추진하여 모은 성금의 누적금액은 기존 5,156만3,703원에 이날 모금액을 합한 5,494만3,323원으로 함양군 인재양성에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한편 이날 전체 행사는 식전공연과 1부, 2부 행사로 나눠 실시됐다. 식전공연으로 생활개선회 자기개발 실천 난타동아리 ‘다볕두드림’의 ‘찔레꽃’, ‘오라버니’반주에 맞춘 난타공연에 이어, 1부 행사 사랑의 돼지저금통 성금모금행사와 2부 행사에 파란리본 셀프힐링연구소 이병준 대표를 초청하여 ‘내 인생의 힐링의 두가지’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2부 행사는 생활개선회 활동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 우수 읍면회장 및 모범회원 14명을 대상으로 군수·의장·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1년 읍면활동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은 안의면, 최우수상 마천면, 우수상은 동점을 득점하여 함양읍, 유림면이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이어, 생활개선회 활동실적 평가 및 2019년 생활개선회 계획을 보고하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생활개선회 김분옥 회장은“급격한 농촌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퇴색되어 가는 인간미 회복을 위해서‘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생활개선회가 앞장서왔다”며 “올 한해도 활력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일조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내년 한 해도 회원들과 합심하여‘함양군민 늘리기 운동’,‘2020 함양산삼엑스포에 적극적인 동참’등 더 나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