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인 올해 서춘수 군수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군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주요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사상 처음으로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 포스트 엑스포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던 산삼축제는 36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으며 엑스포의 성공개최 기대감을 높였으며, 4년 연속 경남도 농산물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남계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함양 관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함양 마케팅은 ‘세계 속의 함양’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이 같이 군민행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2019년 도약한 함양군의 모습들을 들여다봤다.
▲ 군민과 함께 만든 성과
함양군은 지난 한 해 ‘군민이 행복한 함양 건설’을 목표로 발로 뛰며 온 힘을 기울였다. 이 같은 행정은 다양한 수상 성과로 나타나 중앙부처를 비롯해 모두 19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시민단체가 선정한 예산효율화 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어 군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수출 우수시군으로 선정되어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농촌자원사업 우수기관 대상,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상, 소비자의 선택 특산물 부문 대상, 대한민국 명가 명품 대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상, 재난관리평가 최우수상, 춘·추계 도로정비 점검 평가 장려,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 암예방의 날 유공기관 우수기관,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 등 어느 한 분야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행정과 복지, 농업 등 다양한 군정에 걸쳐 이뤄낸 성과로 함양군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 예산 5000억원 시대 도약하는 함양군
지난 4월 제1회 추경을 통해 처음으로 예산 5,000억원대 시대를 열었다. 이는 2018년 4,408억원으로 예산 4,000억 시대를 연 이후 서춘수 군수 취임 1년 만에 1천억원을 더 확보한 쾌거로 서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경남도와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로 더 큰 의미가 있다.
군의 살림살이 규모가 늘어나면서 예산 5,000억원 시대에 걸맞은 주민 복지 향상과 주민 숙원사업 및 각종 현안 사업 해결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수 있었다.
군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연 것은 국도비 확보가 큰 역할을 해냈다. 군은 2019년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1억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70억원, 마을만들기 사업 5개마을 21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20억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13억원, 생활SOC(체육시설)10억원 등 공모사업 확정으로 군의 살림살이를 대폭 키웠다.
또 대방 산림휴양치유마을 조성사업 10억원, 산림소득공모사업 14억원,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5억8,000만원, 굿모닝 함양로 간판개선사업 5억원, 떫은감 주산단지 유통구조개선사업 5억원 등 군민 소득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2018년 용평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165억원의 국비 확보 이후 연이어 이은리 도시재생 사업이 선정되며 88억원 확보했다. 이는 경남 군부 최초로 연속하여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산삼축제 성공, 엑스포 성공 기대감 높여
올해 포스트 엑스포의 성격으로 열렸던 함양산삼축제는 3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글로벌 엑스포 성공개최 역량을 충분하게 보여 주었다는 평가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축제 일정 축소와 축제 기간 잦은 비와 폭염 등 좋지 않은 기상여건 속에서도 36만9천여명이 방문해 전년 축제 대비 38.7%의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판매 실적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산양삼 등 17억3,700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방문객들이 소비지출액에 따른 숙박·음식점 등 직접 경제효과가 144억500만원으로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야간프로그램 확대, 산삼활용 먹거리 및 체험부스 확대, 군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며 엑스포를 대비한 축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산업형 축제 이미지가 강한 산삼축제를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산삼축제로 이미지를 전환시켰으며, 축제 경품에 시장 상품권을 배부해 축제기간 시내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제 58회 천령문화제는 물레방아골축제에서 천령문화제로 명칭이 복원되고 산삼축제와 분리해 개최한 첫 해로 공연과 경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종합예술제전으로 펼쳐져 지역 문화의 유수함을 대내외에 알렸다.
▲ 지리산 청정 농산물 발로뛰는 글로벌 시장 개척
군은 내수 시장의 부진 속에서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수출시장에 매진했다.
치열한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현지 특판전을 비롯해 바이어 상담과 현지 바이어 초청에 이러기까지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수출 품목을 확대해 지리산 청정 함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글로벌 세계 시장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과잉 생산된 양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만과 베트남으로 수출되었으며, 이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로 수출을 통해 국내 양파가격 안정과 수급조절 역할을 해냈다.
8월에는 서춘수 군수를 단장으로 베트남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농식품 50만불 수출과 460만불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어 10월에는 미주지역 시장개척단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함양군 우수 농산식품을 알렸다.
또 국외 현지에서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새로운 품목의 수출 판로확보 등 발로뛰는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 글로벌 함양 홍보 대외 인지도 높여
세계인이 함께하는 건강·힐링 축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이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우호교류 활동을 통한 대외기반 역량을 끌어올린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 취임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조선해양·관광도시인 거제시와 통영시, 그리고 부산시 해운대구, 서울시 중랑구 등 지자체와 우호교류 협약식을 갖는 등 연이어 우호교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이 우크라이나, 폴란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터키, 미국 등을 방문해 해외 국제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서춘수 군수의 발로 뛰는 함양 홍보 활동은 세계인이 함께하는 불로장생 건강 축제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홍보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을 비롯한 함양의 인문 자연 관광자원을 소개함으로써 국제무대에 당당하게 함양군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었다.
▲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군정을 쏟았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의 공룡기업인 ‘쿠팡(주)’의 최첨단 물류센터를 유치하는 엄청난 성과도 거뒀다. 쿠팡의 유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함양군의 지리적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여 타 산업 유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등 파생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본격 발행된 ‘함양사랑상품권’은 지역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의 보호와 지역경제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여 우리 지역 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소상공인·중소기업 채용장려금,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 직업능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했다.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등 일자리 창출과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은 침체된 고용시장의 활로 개척과 기업지원을 통한 채용 유도하기 위해 채용장려금 지원, 자격증 취득지원 등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군민행복·군민복지가 최우선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부터 장애인,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없는 맞춤형 복지에 매진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경로당 급식도우미지원사업’으로 올해 69개 경로당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새로운 복지모델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앞으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0년 113개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는 407개 관내 전 경노모당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치매예방부터 치매환자와 가족 관리까지 대상자별 질 높은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여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장애인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장애인 평생학습교육 4개 과정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장애인목욕탕 및 주간보호센터 증설을 통해 소외지역 장애인 이용자의 편의성 증진 및 복지서비스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보편적인 교육 혜택을 위해 어린이 드림센터와 도서관 건립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하는 안정적 복지 실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관심을 베푸는 적극적인 복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생애주기별 건강지원 사업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군민중심, 군민우선의 소통행정
서춘수 군수는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군민의 삶속으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는 불신과 갈등을 넘어 점차 신뢰와 배려의 지역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셋째주 수요일 열리는 열린군수실은 군수가 직접 군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전 읍·면을 순회하며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생활불편 사항 등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군민중심의 행정을 추진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군민을 대상으로 공청회와 설명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것이다. 사업 진행 초기부터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군민과의 대화는 군민 중심, 군민 소통을 강조하는 서춘수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 문화관광도시 함양 비젼 만들어
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이 있는 청정지역 함양군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불교 유교 등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지에 대한 기반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남계서원 뿐만 아니라 지곡 개평마을 등 상림공원 등에 국내외의 관광객들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광풍루, 거연정, 군자정 등 누각과 정자가 산재한 유교 문화재와 영각사, 금대암, 영원사 등 불교 문화재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함양산삼엑스포 제2행사장으로 활용되는 ‘대봉산 휴양밸리’조성사업을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리산가는길 오도재에 단풍나무를 심어 미래 함양 관광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7월 36년만에 함양문화원이 신축 이전했으며, 백연유원지 조성사업, 개평한옥마을 관광개발사업, 천년의 정원 조성사업,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등 문화, 관광, 체육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