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센터 소관 주요 시책에 대해 올 한 해 동안의 추진상황과 내년도 추진계획 등을 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센터 소속 4개 부서(평생학습원, 종합사회복지관, 능력개발원, 시립도서관)의 고유 기능과 역점 사업 소개를 통해 시 전반에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킬 기회가 되었을 뿐만아니라, 특히 연말에 개최된 점에서 올 한 해 평생학습센터에서 추진한 사업 실적을 평가하고 내년도 역점 사업의 배경과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평생학습센터는 시가 수행하는 다양한 행정 기능 중 교육 분야의 발전과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우수한 미래인재 양성,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 활기찬 노후 환경 제공을 통해 시민성장과 지역발전을 지향한다’를 기본목표로 정해,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청소년 학력향상 지원, 기술‧자격 교육 및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 능력개발 지원, 노후생활 안정을 도울 취미․여가 활동 지원을 통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으로 요약되는 생애 맞춤형 교육도시로 평가받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 우수한 미래인재 발굴 양성과 고도화된 지식 정보화 시대를 대비할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평생학습원)
▶ 진주시 교육분야 지원예산 3% 이상으로 점진 확대 추진
- 민선 7기 들어 교육분야 예산 민선 6기 대비 2배 늘어 -
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교육 분야 예산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교육도시 진주의 명성을 더욱 다지고 있다. 올해 진주시 교육분야 지원 예산은 471억원으로 전체 예산(1조 4130억원)의 3.3%이며 2018년 224억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각각의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세부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미래세대 행복기금과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및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사업,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입시 전담 정보센터 및 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유치원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 간식비 일부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 등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 청소년 학력 향상과 재능 개발을 위한‘미래세대 행복기금’조성
시는 학업 성적 및 예체능 분야 재능이 우수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지급할 장학금 등의 재원 마련을 위해‘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 출연금과 민간 출연금 등을 통해 기금 5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입을 활용해 관내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4월 초‘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후 심의기구인 기금운용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추경예산으로 120억 원을 시 출연금으로 확보했으며, 연차별 기금 조성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12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올 해부터 2020년까지 적립된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2021년 초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의 기본사업인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금의 운용과 집행을 통해 본 사업이 추구하는 선진 교육도시로의 발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자녀 교육비 부담 확 줄여
시는 학부모의 자녀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을 올 해 새롭게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재학 중인 신입생으로 지역 외 재학 중인 신입생과 전입생도 포함된다. 지난 4월말 시작한 교복구입비 지원은 12월 현재 6,163명에게 개인별 30만원을 지급한 결과 지원액은 약 18억 원에 이른다.
내년부터는 기존에 지원되지 않던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과 학칙 또는 학생생활규정으로‘생활복’을 착용하도록 규정하는 학교의 학생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 청소년과 함께 하는 청소년수련관 운영
구, 진주시청에 설치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자기계발의 기회 제공을 위하여 동아리, 문화체험, 체육활동의 3개 분야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동아리 인증식, 리더십 교육,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 활동을,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학교‧기관 연계체험, 청소년어울림마당, 지역간청소년문화교류활동을, 체육 프로그램으로는 암벽등반교실, 암벽등반대회, 청소년3:3농구대회가 있으며, 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나홀로 있는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특기적성계발, 주말체험활동, 급식, 상담, 귀가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 주최 전국청소년수련관 종합평가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과 건전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활기찬 노후 생활환경 제공으로 노인의 활발한 사회 참여 및 공헌 유도(종합사회복지관)
▶ 이용자 중심의 프로그램 및 원스톱 상담실 운영 등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활성화
시는 지난 7월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복지관 고유 기능사업과 이용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복지관의 사업 중 서비스 제공 기능 강화를 위해 보건소와 연계해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등 총 5회에 걸친 교육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교육‧취미교실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복지‧보건서비스 상담과 이용자 간 갈등 조정 등 사례관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에 본관 외 3개관에 고충 건의함을 설치했으며, 11월 말까지 4개관의 상담실을 조성한 후 12월부터 사례관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또한 시설환경 정비 및 응급상황에 대한 예방교육 실시 등으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했으며, 4개관의 자원봉사자 사기진작 및 격려를 위해 선진지 견학과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내년에는 어르신 만족도가 높은 기존 급식 서비스 외에 서비스 제공 기능 및 지역 조직화 사업 강화를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욕구 조사를 통해 특성화된 교육‧취미 여가프로그램 발굴 운영과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추진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내 전담인력 3명을 지정해 복지관 이용자 중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와 위기 개입대상자 등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상담을 통해 파악된 대상자의 문제와 욕구에 대해 이용자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고충 해소를 위해 지역 내 민간과 공공의 가용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을 위한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이용자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인권교육 실시, 자원봉사자 지지‧격려 프로그램 추진 등 복지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대폭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 지원과 시민의 복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취업·창업 연계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 능력개발및 사회참여 기회 제공(능력개발원)
▶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 해결
시는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 걸림돌을 진단하고, 여성들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서비스와 맞춤형 직업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활동을 펼쳤다.
능력개발원 동부센터 내에 위치한 새일센터에는 6명의 취업상담사와 2명의 직업상담사가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지원, 사후관리 사업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직업교육훈련에서는 사무실무자 과정, 조리실무자 과정, 노인복지실무자 과정을 운영해 6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1%인 54명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지난 5월 24일 개최한 “경력단절여성 내일찾기(Find My Job&Tomorrow) 취업설명회”에서는 160여명, “2019 경력단절여성 내일찾기 미니 채용박람회”에는 4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참여해 여성 구직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 등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리를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새일센터는 올해 동남지방통계청 진주사무소,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남동발전(주) 등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해 상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내년은 올 한 해 새일센터에서 체결한 협약들을 보다 구체화하고, 혁신도시 내 이전 10개 공공기관(한국남동발전 기협약)과 협력망을 구축해 여성 취업에 대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일자리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취업설명회와 여성 채용박람회를 보다 내실 있게 기획해 더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여성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활자로 축적된 지식의 전파 및 교류를 돕고 기록물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가능성을 높여 시민의 지식 습득 욕구 충족(시립도서관)
▶ 연암·서부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는 2019년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돼 균형발전 특별회계 8억 원과 자체재원 49억 원을 확보해 1986년에 준공된 연암도서관과 1998년에 준공된 서부도서관의 편의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북카페 신설 및 전시‧공연 공간을 확보해 복합문화시설로 변화시키고, 동시에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서관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연암도서관의 경우 시는 올해 10월까지 설계 등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3월 준공할 계획이며, 서부도서관은 현재 설계 진행 중이며 2020년 1월 완료 예정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암 도서관 리모델링 완공 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작은도서관 10개소 어디에서나 시립도서관 자료 대출ㆍ반납 가능해져
- 시립도서관-작은도서관 상호협력망 구축 및 상호대차서비스 시행 -
시는 시립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상호대차서비스를 관내 작은도서관 1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상호대차서비스란 시립도서관의 소장자료를 가까운 작은도서관 10개소 어디에서나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시는 올 1월부터 시립도서관 5개소에 도서관별 상호대차서비스를 실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8월 작은도서관 10개소에 상호협력망 구축사업을 완료해 서비스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상호대차서비스 시행을 위해 11월 중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12월에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상호대차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하나의 회원증으로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10개소 모두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진주시립도서관 및 가까운 작은도서관 어디서나 회원증을 발급한 후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책과 수령 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