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로 인한 주민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시설복구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급수대책 상황실은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며 상수도 관련 주민신고 접수처리, 동파사고 발생 시 응급복구, 주민 긴급 급수지원 등을 담당한다.
군은 앞서 지난달까지 두곡정수장·청룡정수장·덕천배수지 등 취정수장 및 배수지 9개소와 상수관로, 각종 변실 등에 대한 시설 정비점검을 마무리하고 배수지 3곳에 대한 대청소도 실시했다.
또한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 250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적량면 율동마을 등 6개 마을상수도에 대한 시설물 개보수도 완료했다.
군은 급수공사대행업체 4개사와 상수도관리원 15명이 지방 및 광역상수도 급수구역인 하동읍 등 7개 읍·면 고지대 상습 동결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누수탐사로 동파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보유 해빙기 5대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하게 된다.
마을상수도 급수구역 중 동파 우심지역인 화개·악양·청암면 등 산간고지대에 대해서는 해당 읍·면과 마을상수도 위탁관리업체 4개사를 통해 집중 관리하게 된다.
동파사고로 부득이한 단수사태 시 하동소방서 현장대응단의 급수차량 지원,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의 병물 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해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경보 수도사업과장은 “2010년부터 동파방지기능이 있는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계량기함 내부에 헌옷 등을 넣어 보온하고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는 등 주민 스스로 동파를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시설 동파나 누수사고 발생 시 군청 급수대책 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