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 체육의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2019 하동군 체육인의 밤’ 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하동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체육회 회장인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등 기관장과 내빈, 체육회 및 가맹단체 임원, 선수, 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인의 밤 행사는 올 한해 하동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대회 수상자와 공로자를 포상함으로써 체육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내년 창원에서 열릴 제59회 도민체전 상위권 입상을 다짐하는 계기를 삼고자 마련됐다.
김우용 사무국장과 가수 겸 MC 하명지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팝페라그룹 빅맨싱어즈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체육공로자 시상, 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 체육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체육 공로자 시상식에서는 제100회 전국체전 양궁 경남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하동의 위상을 드높인 한국체대 강대찬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하고 상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전국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돼 육상 해머던지기에서 10위를 차지한 경남체고 이주원 선수 등 14명에게 우수선수상, 제53·55·58회 도민체전에서 배구종합 우승 및 선수지도에 기여한 GS칼텍스 여자배구 선수 출신의 안혜민씨 등 2명에게 생활체육인상이 수여됐다.
제58회 도민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경남배드민턴가족축제의 하동 유치에 기여한 김철기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등 9명과 제5회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어쭈구리야구단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제53·54·58회 도민체전 출전선수를 지도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한 여두화 골프협회 전무 등 3명에게 지도자상, 제58회 도민체전이 열린 거제시의 하동향우회장으로서 하동군 출전 선수들을 아낌없이 지원한 김근수 거제향우회장에서 감사패가 수여됐다.
제100회 전국체전 경기도대표로 선발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한항공 점보스 프로배구단에 입단해 하동의 위상을 널리 알린 오은렬 선수 등 3명에게 자랑스런 체육인상이 수여됐다.
그리고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육상 경남대표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남체고 김길훈 선수 등 2명과 하동초등학교 배구부가 하동군체육진흥장학생으로 선정돼 우수선수 훈련지원금 각 100만원이 지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한해 하동체육을 빛낸 수상자와 체육 발전에 헌신한 모든 체육인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체육인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하동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