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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경남의 월북 작가, 지하련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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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경남의 월북 작가, 지하련 학술세미나 개최

정병기 기자 입력 2019/12/23 16:08 수정 2019.12.23 16:10
- 지하련(池河蓮)의 사상과 문학세계 재조명
합천군과 향파이주홍기념사업회는 지난 12월 21일 이주홍 어린이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제2회 광복 후 경남의 월북 작가 문학세계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가졌다./ⓒ합천군
합천군과 향파이주홍기념사업회는 지난 21일 이주홍 어린이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제2회 광복 후 경남의 월북 작가 문학세계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가졌다./ⓒ합천군

[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과 (사)향파이주홍기념사업회는 지난 21일 이주홍 어린이문학관 세미나실에서 합천군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문학을 사랑하는 지역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광복 후 경남의 월북 작가 문학세계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리 근대문학사에서 신변소설 혹은 심리소설로 매우 독특한 문학적 개성을 보여준 경남 출신의 월북 작가 지하련(池河連,1912~1960?)의 사상과 문학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정선 창원대교수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월북하기까지  식민지 조선의 모습을 실증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린 지하련의 문학세계와 사상에 대해 조명했다.

발표 후 토론에는 박종순 창원대 교수, 한정호 경남대 교수 등이 참가해서 지하련과 남편 임화의 운명적인 만남과 그들의 문학 활동, 교양잡지 ‘삼천리’를 통해 본 지하련과 카프작가 임화의 문학경향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학술세미나가 끝난 후 향파이주홍기념사업회 관계자는 “ 남북 문학이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월북 작가들에 대한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월북 작가 재조명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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