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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궁한복모델 眞' 이기선 "어머니의 팔순잔치 제대로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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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궁한복모델 眞' 이기선 "어머니의 팔순잔치 제대로 못해드려 가족과 큰절하고 싶었다"

이대웅 기자 입력 2019/12/24 22:58 수정 2019.12.25 08:10
▲ 대왕대비 부문 진(眞) 수상자 이기선 / ⓒ이대웅 기자
▲ 대왕대비 부문 진(眞) 수상자 이기선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한국전통궁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2019 대한민국 전통궁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 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임페리얼팰리스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2019 대한민국 전통궁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선조들의 지혜와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궁 문화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개최했으며, 이날 대회에는 공주-왕자, 세자빈, 왕후, 국왕 대비, 대왕대비, 왕가의 귀환 부문 등 총 66여명의 참가자들이 美의 향연을 펼쳤다.

이중 대왕대비 부문이 유독 치열했던 가운데, 영예의 진(眞)에는 이기선이 차지했다.

그녀는 동안대회 금상, 2015년 피트니스대회 그랑프리, 전국 아카펠라대회 금상, 2019 메이퀸 선, 2019 인터내셔널 슈퍼퀸 Queen(퀸), 투브라이드 웨딩화보모델, 2019 대구패션위크 웨딩모델, 2019 한류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슈퍼 우먼이였다.

▲ '왕과의 귀환' 부문에서 이기선이 어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 '왕과의 귀환' 부문에서 이기선이 어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 ⓒ이대웅 기자

이번 '2019 대한민국 전통궁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도 당당히 진을 수상한 이기선은 "무엇보다 대상을 주신 대회측 회장님, 대표님,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많이 아프지만 병원에서 응원을 위해 잠깐 와준 딸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기선은 "저는 평상 시 한복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한류 열풍과 함께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좀 더 궁한복에 대해 공부를 하여 많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끼와 매력을 발산했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바로 이기선의 어머니, 가족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와 큰절을 하는 장면이였다.

▲ '왕가의 귀환' 부문에서 이기선의 가족들이 어머니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이대웅 기자
▲ '왕가의 귀환' 부문에서 이기선의 가족들이 어머니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이대웅 기자

이에대해 이기선은 "제 딸이 석달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때문에 어머니 팔순이신데도 제대로 팔순잔치를 못해드려서 자식된 도리를 못한 것 같아 많이 죄송스러웠다"면서 "마침 궁한복 선발대회에서 '왕가의 귀환'이라는 부문에 팔순 퍼레이드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어머니가 상을 받을 정도로 그동안 수 많은 고생을 하시면서 두 딸에게 대학을 보내주셨고, 그 덕분에 저는 사업가로, 동생은 유명한 도예가로 성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족이 한복을 입고 어머니께 감사를 다 할 수는 없지만 큰절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그 의미를 알렸다.

마지막으로 이기선은 "대회를 이틀 앞둔 시점에 저희 어머니 만수무강의 의미로 복주머니 170개를 준비해 초코렛 두개와 복권을 넣어 예쁘게 포장했다. 이날 대회장에 오신 분들께 함께 복을 드리고 싶어 가족분들이 나눠드렸다"며 "왕가의 귀환이라는 퍼레이드를 만들어주신 대회측에 다시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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