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석갑산, 숙호산 및 월아산 주요 등산로변에 화장실 3개소를 설치해 등산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주요 주거단지와 연접해 일상 야외활동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평거동 석갑산과 이현동 숙호산을 비롯해서, 관내 주요 명산으로 시민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이 찾는 월아산에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시비 3억 원을 투입하여 화장실 3개소를 설치했다.
그간 등산로 이용 특성상 비교적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데 비해 화장실이 부족해 불편 민원이 많이 제기되어 왔는데, 산림 내 사유지가 많고 상하수도 및 전기 등 기반시설 도입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민원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여 기반시설 도입이 어려운 월아산과 숙호산에는 친환경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비교적 산림 입구에 위치한 석갑산에는 관정시설을 도입하여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이용 편의는 극대화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무방류 화장실은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물질 분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상하수시설이 필요 없어 산림 내 화장실 도입에 적합하여 등산 환경 개선과 함께 이용편의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이번에 설치한 화장실에 이어 내년에는 석갑·숙호산에 등산로변 화장실을 조성하여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등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등산객도 선진 시민의식을 갖고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