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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 전야 메시지 “하느님은 우리 최악의 모습까지 사랑합니다”

박나리 기자 입력 2019/12/25 15:17 수정 2019.12.26 17:58

[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에서 “하느님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우리까지 언제나 사랑한다”는 성탄 전야 메시지를 전했다.

성탄전야 미사에서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탄전야 미사에서 설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AP통신, BBC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임기 중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 설교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성탄 전야 미사에서 “당신은 잘못된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상황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은 계속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최악의 상황까지도 우리 모두를 계속 사랑하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그는 단순하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며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탄 전야 미사 설교는 2013년 3월 취임 이래 올해가 7번째다. 교황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인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밤 성베드로 성당의 성탄 축하 미사를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인 25일의 미사와 축복, 메시지 발표, 26일의 기도회, 신년 전야의 야간 미사, 1월 1일의 신년 미사 등 바쁜 연말 연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 시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바티칸 교황청의 고위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메시지를 통해 “가톨릭이 사람들의 삶과 무관해진 세상이 됐음에도 가톨릭은 완고함에 갇혀 보편적 선(善)으로부터 괴리되고 있다. 변화를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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