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근)는 지난 24일 거창창포원 내에 신원면 테마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 초 거창군의 ‘창포원 내 읍·면 테마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내용을 구상하고 신원면 대현마을로부터 서어나무 5그루, 내동마을 김운용 씨로부터 조경석 1개를 기증받았다.
서어나무를 기증한 신원면 대현마을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서어나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높이 15m정도 자라며 넓은 잎이 번성하는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날리는 그늘은 물론 경치마저 장관을 이룬다.
또한 신원면 대표 명산인 월여산의 이름을 따 “월여정”으로 현판을 제작해 월여산의 복된 기운이 창포원 내에도 가득하길 기원했다.
김진근 주민자치위원장은 “창포원 속에 신원면을 상징하는 공간이 있다는 건 참 애착이 가는 일이다.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유지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참여의식을 높였다.
구본호 신원면장은 “올해 1월에는 감악마을에서 반송 2그루를 증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조성한 작은 공원이 내년 여름이면 방문객들에게 멋진 그늘을 선사할 것”이라며 창포원 활성화에 전 면민이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