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 111년만의 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농작물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한 현실을 반영해 농업용수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사업비를 4건, 130억 원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은 우리나라 사계절 특성이나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으로 농업용수의 적기 공급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용수의 효율적 공급과 거창의 청정한 물을 용수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가뭄지역에 저수지 개발은 필수적 대안이다.
이에 거창군은 선제적으로 73억 원을 투자해 남하면 둔마리, 양항리 30ha를 수혜지역으로 하는『둔마지구 저수지 개발사업』을 2019년에 준공한 바 있다.
또한, 2020년부터 5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가뭄지역에『와룡지구 저수지 개발사업』을 실시하여 신원면 와룡리, 대현리 등 29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미래의 물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향후,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등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으로 마리면 월화지구, 신원면 신기지구 다목적 농업용수개발사업도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관리구역이 거창군 경지정리 몽리 면적의 약 30% 차지하고 있으나 자체 유지관리비가 거의 없어, 노후 용·배수로로 인한 용수공급에 극심한 애로를 토로하는 실정이며, 이러한 영농 불편을 겪고 있는 몽리민도 거창군민이다.
우리군에서는 2020년부터 수월·서덕지구 대구획경지정리공사 41억 원, 웅양지구 수리시설 개보수공사에 30억 원비를 확보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으로 “군민 불편 해소 및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농업을 『농자천하지대본야』라고 생각하며, 1차 기초산업의 발전을 초석삼아 더 큰 거창도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군민이 잘 사는 『부농실현 농촌경제』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