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공군 교육사령부는 27일 최용덕관에서 교육사령관(노승환 소장) 주관으로 가족과 친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235기 공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261명(女 57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지난 10월 기본군사 훈련단에 입영해 국가와 공군이 필요한 정예 부사관이 되기 위해 11주의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이수했으며, 기간 동안 자치근무 중심의 병영생활로 간부로서의 자율성과 책임의식도 배양했다.
또한, 엄격하고 공정한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전투지휘능력 그리고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검증받음으로써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자랑스러운 공군 부사관으로 거듭났다.
교육사령관은 이날 임관한 신임부사관들을 축하하며“공군 부사관은 공군 조직을 든든하게 떠받치는 주춧돌로서 현대과학기술의 결정체인 첨단 전투기와 정밀무기체계 등을 직접 정비하고 운용하는 최고의 전문가입니다”라고 말하며, “어깨 위 계급장이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자 간부로서 맡은 바 임무 완수는 물론 자기관리와 개발에 최선을 다해 자랑스러운 군인의 길을 걸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부사관들은 본인희망, 자격증, 전공, 적성검사 등에 따라 군사특기를 부여 받았으며, 첨단 항공우주시대와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갈 공군의 인력으로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공군참모총장상은 박영진(30세, 보안체계관리)하사, 교육사령관상은 김인철(27세, 기계설비) 하사,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주태양(24세, 인사교육) 하사가 각각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화제의 인물들이 배출됐다.
2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인 조진수 하사(23세, 기체정비)와 조지수 하사(23세, 기체정비)는 평소 전쟁기념관을 자주 견학하며 군인의 꿈을 키웠다가 이번에 공군 부사관으로 동시에 임관하는 영광을 안았다. 형 조진수 하사는 “형제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특기를 살려 F-35A와 같은 첨단 항공기를 관리하는 기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부사관들은 임관 후 각 특기별로 교육을 마치고 일선부대에 배치되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을 가진 공군의 당당한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