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30일 오전 10시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 인근 땅번지에서 다향문화센터와 화개보건지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도의원, 정영섭·손종인 군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다향문화센터는 면사무소 주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9억 2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3672㎡ 규모로 지어졌다.
다향문화센터는 1층에 다목적강당과 관리사무실, 2층에 회의실과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 면민의 문화, 복지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화개보건지소는 의료취약지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7억 1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359㎡ 규모로 건립됐다.
보건지소 1층은 내과·치과진료실·대기실, 2층은 공중보건의사 숙소로 이뤄져 일반 진료와 치과진료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기실에는 피로 회복을 위해 안마기와 온돌침대 등을 비치해 넓고 아늑한 공간에서 진료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보건지소가 화개장터와 500m 거리에 있는 땅번지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행정타운이 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화개장터 일원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화개장터 주변에는 장터를 찾는 관광객과 면사무소·경찰서·보건지소·농협·우체국 등을 찾는 주민들의 동선이 겹쳐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왔다.
군 관계자는 “다향문화센터와 보건지소가 동시에 준공됨으로써 면민들의 시설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뿐만 아니라 향후 면사무소 등이 이곳으로 이전하면 행정타운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