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이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2019년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군보건의료원은 중앙자살예방센터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사업은 자살수단 중 하나인 번개탄을 판매할 때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물어보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하려는 사람을 조기 발견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산청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내 번개탄 판매업체 38곳을 선정해 각 점포마다 번개탄 보관함, 현판스티커 및 포스터, 번개탄 스티커 등을 배부해 번개탄 판매형태 개선을 위한 업주들의 인식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김명문 보건증진과장은 “번개탄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사업대상 점포를 늘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언제나, 누구나 마음 편히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인식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의료원은 군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사업 및 의료비 지원, 자살예방 교육과 정신보건 자문의사 상당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