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3일 새벽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 농업인단체 대표 등 10여 명의 농업 관계자들이 서울 농산물 가락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2020년 사과 첫 경매를 구인모 군수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2020년 가락시장 첫 경매 시작일로서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법인 ㈜서울청과를 통해 거창사과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출하를 개시해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번 거창사과 출하는 지난해 11월 거창군-(주)서울청과-거창군연합사업단 간의 ‘거창군 농산물 유통 확대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거창군 대표 농산물인 거창사과를, 서울을 비롯한 대형 소비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청과 임원진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용진 대표이사는 “가락시장이 단위면적당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거창사과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말했고, 서울청과 중도매인 100여 명을 대표하는 안우식 조합장은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이 책임판매 하는 체계가 빨리 정착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자치단체장이 경매 현장을 찾은 것은 거창군수가 처음이다”라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거창사과 경매에 앞서 구인모 군수와 거창군 방문단은 서울 가락시장 경매사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거창사과 시식 행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5대 사과 주산지인 거창에서 생산되는 사과에 대해 일일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하는 등 새벽부터 거창사과 홍보에 매진했다.
한편 거창군에서는 거창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거창사과 50% 공동선별·공동계산 정책과 가락시장 공영도매시장 출하, 대형백화점 특판행사 추진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