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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축제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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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축제 성공적 마무리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1/05 18:01 수정 2020.01.05 18:05
- 주차공간 예년 2배로…관람객 편의 높여
- 임시교량 ‘명품곶감길’ 덕천강 조망 눈길
- 참여농가도 대폭 늘어나…축제 규모 성장
산청곶감축제장 입구에 걸린 곶감./ⓒ산청군
산청곶감축제장 입구에 걸린 곶감./ⓒ산청군

[뉴ㅡ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와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위원장 최호림)은 지난 2~5일 4일간 시천면 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 산청곶감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5일 밝혔다.

축제위는 올해 감잎차 족욕체험과 산청곶감 요리경진대회 입상작 전시 등 기존 전시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산청곶감으로 만드는 다양한 주전부리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관람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곶감호두·치즈말이 체험과 곶감 마카롱·양갱·까나페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산청곶감축제 곶감 요리경진대회 출품작 관람 중인 방문객들./ⓒ산청군
산청곶감축제 곶감 요리경진대회 출품작 관람 중인 방문객들./ⓒ산청군

곶감요리경진대회를 통해 출품된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단골 포토존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2020년 경자년을 기념해 만든 생쥐 모양 곶감요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부들은 곶감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요리를 감상하며 발길을 멈췄다. 곶감 파이와 곶감빵, 곶감소스 스테이크 등은 미식가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전국주부가요열창’은 전국에서 모인 순수 아마추어 주부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선보였다.

이들이 선보인 열정적인 무대는 초대가수 신유와 서지오의 축하무대 못지 않은 인기를 끌며 축제 성공을 거들었다.

매년 산청곶감축제장을 찾아 무료진맥 행사를 여는 김오곤 한의사는 산청곶감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오곤 한의사의 부스는 축제기간 내내 무료진맥과 그의 사인을 받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기존 500대 규모에 불과했던 주차장을 1000대 규모로 늘린 점도 쾌적한 축제 관람을 도왔다.

특히 덕산시장과 덕천강변 주차구역에서 축제 주 행사장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임시교량인 ‘명품곶감길’은 국내 최고의 명당자리로 이름난 지리산 양단수(兩端水)가 모이는 덕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산청곶감축제 경자년 기념 요리 전시 쥐돌이./ⓒ산청군
산청곶감축제 경자년 기념 요리 전시 쥐돌이./ⓒ산청군

이번 축제는 참여 농가수도 지난해 28개 농가에서 40개 농가로 입점자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축제 기간이 4일로 늘어난데다 관람객과 매출규모가 커지면서 참여 희망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군은 참여 농가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에는 지난해 보다 약 15% 가량 증가한 7만6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곶감 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 등 판매장터 매출액은 약 25% 늘어난 8억2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방문객 6만6000여명, 매출액 6억6000여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축제위원회와 산청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곶감 농업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성황리에 곶감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내년 축제는 더욱 신명나고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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