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산삼과 곶감의 건강한 동행’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자연에서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쫀득달콤한 곶감과 함양의 정을 선물하는 다양한 참여·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오는 9월25일 10월25일까지 31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힐링 축제인 2020함양산삼엑스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하게 해냈다.
예로부터 함양고종시 곶감은 ‘곶감중의 곶감, 왕의 곶감’이라 불리며 고종황제가 함양곶감의 뛰어난 맛에 탄복해 고종시란 이름을 얻을 정도로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났으며, 지리적 특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림청 지리적 표시임산물 39호로 등록됐다.
지난 2일 개막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임재구 도의원 등 주요 내빈과 군민, 향우회, 자매결연지자체,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마당극과 개회식 퍼포먼스, 태진아 축하공연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함양곶감 트롯가요제 예선전에는 무려 137명이 참가했으며,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로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특별히 축하해주기위해 우호교류도시인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에서 통장협의회 김광수 회장 등 120명의 통장님이, 통영시(시장 강석주)에서는 이명규 부시장단이 방문했다.
이어 4일에는 가수 지원이와 이병철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 속에 국민안내양 김정연씨의 사회로 트롯가요제 본선이 진행되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대상에는 이미키씨(울산)가, 최우수상 박지혜씨(거창)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함양고종시 곶감’은 어느 해보다 좋은 품질과 달달함으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끌었으며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축제장 부스 곳곳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농촌체험 기차여행‘농뚜레일’ 고객인 ‘청솔사계절 테마여행 밴드’와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300여명 행사장을 찾아 함양고종시 곶감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따뜻한 곳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키즈존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즐기는 각설이 공연, 메인무대 이외에도 야외 DJ부스가 마련되어 퀴즈 및 전통체험 등 다양한 놀이가 진행되었으며 또 곶감호떡과 곶감 떡볶이 만들기, 할매장터, 추억의 농산물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람객의 축제 참여도를 높였다.
축제장 입구에서는 함양군장애인 복지센터의 장애인평생교육 수강생들의 바리스타 기부활동으로 커피 나눔 행사도 열리고, 축제장과 산삼판매장 중간 부분에는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으로 가족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판매장에서는 깜짝경매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함양고종시 곶감을 비롯해 지리산 함양의 청정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여 문전성시를 이루며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축제로 전국 최고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을 강화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축제장을 찾아 성원해 준 많은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오는 9~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0 청계광장 함양곶감 특판행사’를 열고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함양곶감 홍보 및 인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