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에 10억1100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슬레이트와 석면 등 유해물질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억9700만원보다 23% 늘어난 10억1100만원을 확보해 슬레이트 철거 308동, 지붕개량 30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철거를 지원한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독거노인, 다자녀, 장애인가구), 일반의 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주택 슬레이트의 철거 사업도 실시, 주거형 주택외의 창고나 소규모 축사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산청군은 지정된 업체를 통해 면적조사, 가격산출(자부담금 발생여부 확인), 철거일정 협의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통해 환경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지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환경위생과 환경보전담당 부서로 문의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