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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2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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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2곳 지정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1/07 09:38 수정 2020.01.07 09:41
- 십일천송 이어 십리벚꽃길·취간림 3곳으로 늘어
하동군은 화개면 십리벚꽃길과 악양면 취간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하동군
하동군은 화개면 십리벚꽃길과 악양면 취간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화개면 십리벚꽃길과 악양면 취간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을 대상으로 산림문화 가치를 조사·평가해 산림청장이 지정한다.

하동군은 지난해 악양면 십일천송이 하동에서 처음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지정된 후 이번에 2곳이 추가 지정됨으로써 3개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하동군은 화개면 십리벚꽃길과 악양면 취간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하동군
하동군은 화개면 십리벚꽃길과 악양면 취간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은 1931년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약 5㎞ 구간에 도로가 개통되자 벚나무 1200그루를 심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가로수길로 심미·경관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악양면 취간림은 조선시대 이전 악양천변에 수구막이를 위해 숲을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0년 ‘한국의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우수한 산림자원을 잘 관리하고 산림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함으로써 산림문화 가치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알프스 하동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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