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파주=임새벽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9일 "올해는 경기관광공사 유치를 좀 더 심도있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4일 고양시와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원 등과 함께 경기도시공사 고양사업단과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 시장은 이날 파주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업무협약 체결과정에서 3개 기관이 한 곳에 건물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고 성명서도 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이전은 파주시가 기존부터 추진하던 사업으로 알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여러 차례 접촉을 통해 파주 이전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만 경기관광공사 쪽은 이전을 놓고 직원들의 근무여건 충족과 근무지 마련 등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 수익의 상당 부분이 파주 DMZ 관광에서 나오고, 직원의 30% 정도가 파주시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전 요구가 고양시와의 소모적 논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기도내 27개 공공기관 중 적절한 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시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통일경제특구 및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 남북교류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수도 및 통일 중심도시 위상 제고 ▲파주형 마을살리기,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 등을 통한 균형과 상생 발전 ▲GTX 복합환승센터 및 테크노밸리 조성, 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한 도시 자족 기반 구축 ▲GTX-A, 지하철3호선 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반환공여지 개발 등을 통한 지속가능 미래발전 동력 마련 ▲여성 및 어린이 안전 환경 개선, 노후상수도 교체 및 공공하수도 확충 등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 ▲지역화폐 확대 발행, 일자리지원 강화 및 공공일자리 확대,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한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배려 ▲공공청사 건립을 통한 주민과의 소통 공간 확충, 시민 여론조사 및 평가시스템 도입, 무료 공공 와이파이 확대,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등 행정혁신을 통한 소통·분권 확대 등을 2020년 주요 시정운영 방향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