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관내 고등학생 50명을 두 팀으로 나눠 서유럽 4개국과 미국 동·서부를 각각 둘러보는 겨울방학 해외문화체험 탐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모여 참가학생의 1일 가이드 시연으로 미리 서유럽과 미국 동·서부를 둘러보고 조별 구호와 함께 각오를 다지는 등 발대식을 가졌다.
서유럽 탐방팀 25명은 10∼22일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베니스 야경투어를 시작으로 바티칸박물관, 가톨릭 성지 성베드로대성당, 로마 사피엔자대학교, 단테 생가, 로마 중심부, 베네치아 광장 등을 탐방한다.
이어 ‘Top of Europe’이라 불리는 알프스 영봉 융프라우요흐에서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만년설, 얼음동굴, 스핑크스 전망대 등을 관람한다.
세계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 파리대학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고흐의 집,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 개선문 등을 둘러본다.
끝으로 4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20여명의 영국총리 등 저명인사를 배출한 세계적인 옥스퍼드대학교, 대영박물관, 영국여왕 집무실이 있는 버킹엄 궁전, 국회의사당 등을 투어 한다.
미국 탐방팀 25명은 14∼25일 뉴욕맨해튼 문화탐방을 시작으로 자유의 여신상, 전 세계 엘리트가 모이는 하버드대학교와 이와 쌍벽을 이루는 아이비리그 최고인 예일대학교에서 재학생과 간담회를 하고 공학대학의 최고봉 MIT대학 등도 견학한다.
세계평화의 중심 UN본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워싱턴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우주항공박물관,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글로벌 기업 구글과 애플 스토어를 견학한다.
이어 라스베이거스 야경투어, 보스턴 전통시장 퀸시마켓, 그랜드캐넌,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LA다저스 홈구장 등을 둘러본다.
지역 청소년의 해외문화탐방은 민선6기 윤상기 군수가 취임하면서 ‘교육은 미래를 키우는 중요한 일’이라며 어릴 적부터 더 큰 세상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17년부터 고등학생으로 확대됐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학생 403명, 고등학생 150명 등 553명에게 8억여원을 지원해 알프스 하동의 젊은 인재들이 더 넓은 환경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꿈과 희망을 싹틔우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