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6년부터 급격하게 늘어가는 공공시설물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공단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행정절차 이행 중 최종 설립 단계인 조례제정 과정에서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설명회는 조현옥 부군수,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개장을 앞둔 함양대봉산휴양밸리의 사업개요 설명에 이어 공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주민 질의응답, 현재 시설관리공단을 운영 중인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의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단 설립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집행부를 질책하는 의견과 공공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공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으나, 공단 설립 이후 위탁 대상 시설물의 적자 운영과 관광시설물의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부족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하였다.
이에 대해 조현옥 부군수는 “다양한 관광시설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있어 철저한 경영평가로 방만 운영을 차단하고, 예산 등 의회의 승인 없이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이 불가하다”며 공단 운영 시 군의회의 견제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군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토 후 공단 설립과 운영 시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