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1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0 읍·면정 합동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읍·면정 보고회는 지난해처럼 합동보고회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군정보고와 각 읍·면장의 읍·면 보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 점과 제한된 자리로 인해 많은 주민들과 소통, 공유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신재범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 하동읍∼고전면 6개 읍·면 주민 등 600여명, 오후엔 금남면∼옥종면 7개면 주민 600여명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하동합창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인사말, 13개 읍·면 각계계층 주민들의 희망메시지 영상 상영, 군정 업무보고, 13개 읍·면정 보고, 군민과의 대화, 화합의 의미를 새긴 읍·면장의 새해인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먼저 ‘멈춤 없는 군정, 흔들림 없는 군정,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 경제 창출’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주요 군정 베스트 10을 설명하고 올해 경제·복지·관광·교육·농업·환경 등 6대 분야별 주요사업 계획과 2020년 12개의 핵심 전략 업무를 소개했다.
지난해 공모사업 및 국·도정 평가에서 127건 622억원을 확보하는 등 당초예산 사상 처음 6000억대(6011억원) 돌파, 수출 5200만달러 돌파, 농·특산품 내수판매 411억원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폐철도 공원화사업·복합교통타운·지중화 사업 등으로 인한 하동읍의 대변신, 2년 연속 어촌뉴딜 300 공모 선정, 하동비행장 이전 확정,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 하동 세계차 엑스포 개최 지원 발표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베스트 군정은 지역 내 국내 총생산 지표인 GRDP 성장률 17.4%로 전국 11위, 대한상공회의소 발표 ‘기업하기 좋은 지역’ 전국 3위 선정 등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으며 인구 5만도 채 안 되는 농촌지역이 이룬 기적 같은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두우레저단지 착공 원년 및 대송산업단지 투자유치,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도시 구축,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산림휴양관광특구 지정, 상상도서관 조기 착공, 영호남 화합 인도전용 교량 예산확보,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본격 시동, 다인박물관 건립 행정절차 완료 및 예산 확보, 스포츠파크 준공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 폐철도 공원화 사업 2단계 마무리, 하동송림~신기 인공지능 하동 숲 조성, 7000억원 예산규모 확대, 수출 6500만달러, 내수판매 500억원 달성 등 12개의 핵심전략을 구축하고, 하동군 100년 미래 완성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보고했다.
군정 보고에 이어 오전에는 하동읍을 시작으로 6개 읍·면, 오후에는 금남면을 시작으로 7개면이 2019년 합동보고회시 건의사항 처리결과, 과소별 역점적으로 추진할 대규모 주요 사업현황, 인구 현황, 읍면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그리고 13개 읍·면 주민들의 건의, 애로사항 등을 담은 건의에 윤상기 군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상기 군수는 “단결과 협동, 모임의 도형이며 행복과 풍요, 화합과 공유를 상징하는 동그라미를 비유하면서 새해 50만 내외 군민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려나간다면 최고 명품도시 하동은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며 “100년 미래 알프스 성공시대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