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조기 발견과 선제대응을 위해 ‘2020년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관내 고사된 소나무를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전량 시료를 채취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올해도 재선충병의 발생과 주변의 확산여부를 계속 조사하면서 방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사업은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산171번지 외 7필지 내 재선충병 감염목 8본과 주변의 소나무 100본, 예방나무주사 28ha 그리고 읍면의 일반 고사목 447본을 방제하는 사업이다
방제방법은 산림청과 경남도의 방제시책에 따라 방제효과가 가장 확실한 파쇄기를 이용한 파쇄작업을 우선으로 실시하고 있다. 파쇄가 어려운 지역은 그물망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방제한다.
군은 오는 3월 이전에 방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약제를 이용한 훈증작업은 지양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