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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 시민들 뜨거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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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 시민들 뜨거운 호응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1/16 11:21 수정 2020.01.16 11:27
- 지붕 설치로 타 지역 빙질보다 양호, 낮은 비용 높은 만족감
- 개장 한 달 약 2만 8천명 다녀가 폐장일까지 4만 5천명 이용 예상
진주 야외스케이트장 최고의 겨울방학 선물./ⓒ진주시
진주 야외스케이트장 최고의 겨울방학 선물./ⓒ진주시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14일 초전동에 개장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2020.1.12. 기준)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이용한 이용객은 27,800여명으로 평일 800여명, 주말 1,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장일까지 45,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에 무료 운영한 여름철 물첨벙 놀이장 6개소 13,300여명의 이용객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이 겨울철 대표 야외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가 전국의 실내빙상장에 대하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간 수 억원의 적자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내빙상장을 건립하는 경우 370억원 ~ 44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서부 경남 지역의 도시규모 및 인구 수 등 이용 수요를 감안 할 때 현재 실내빙상장을 운영 중인 타 시·도에 비해 적자 운영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막대한 건립비용과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실내빙상장 보다는 운영예산 절감 및 겨울철 스포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의 효율성에 주목해 왔다.

그리고 타 지역 실내빙상장의 이용요금이 평균 6,000원 가량인데 비해, 진주 야외스케이트장은 2,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개방감 및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시에서 운영 중인 야외스케이트장의 경우 남부지역의 특성상 기온, 햇빛, 바람 등의 영향으로 빙질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으나, 시에서 첫 시도한 일부 지붕 설치로 타 지역보다 한층 양호한 빙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설 보완 시 특별한 이상고온 현상이 없는 한 양질의 빙질 유지로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말에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로 단순한 레포츠 시설이 아닌 겨울철 가족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 및 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동계스포츠 체험기회 제공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과 “실내빙상장 건립·운영 시 발생되는 막대한 건립 비용 소요 및 적자 운영에 비하여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 일원에 1,620㎡ 규모로 설치되어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일일 5회차로 운영되고 있다.

폐장일인 2월 9일까지 우천 시를 제외하고 무휴로 운영되며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 당일은 12시∼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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