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원천 예방하기 위해 철망울타리, 전기울타리 등 설치에 따른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292백만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으며, 농가당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게 되어 전년보다 100만 원 증액됐으며, 농가당 지원시설로는 철망울타리, 전기울타리로 설치에 드는 총비용의 60%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의 권역별 공동 설치 및 인구증가시책을 반영한 귀농인, 세 자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신청은 오는 2월 14일까지 토지가 소재한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군은 작년에는 138개 농가에 281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위해 49명의 포획단을 편성해 집중 포획 활동을 추진, 멧돼지 개체 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상황이 예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