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잠깐 스쳐가는 곳’ 이 아닌 ‘온 가족이 머무는 명품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명품 관광명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설계 용역에 들어갈 ‘체험형 기록문화 테마공원’에는 총 사업비 35억을 들여 웰니스관광 트렌드에 맞춘 대장경 심신로드, 야간경관을 활용한 미디어존을 조성하고,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와 연계한 해인사 소리길 오감콘텐츠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는 소득창출의 기회를 주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유치에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여름시즌에는 어린이 물놀이 체험장을 운영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을 높일 것이다.
이러한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인프라와 콘텐츠도 재정비한다. 전국지자체 최초로 선보인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존의 전시·체험활동, 봄꽃 전시행사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특히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합천기록문화축제는 불과 보름동안 4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갈 정도의 홍보성이 있는 만큼 관람객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축제에 대한 흥미와 만족을 높일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한번 다녀가면 다시 올 수밖에 없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더 개선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개발하여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