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16일 오후 조현옥 부군수는 함양읍 하찬현 애국지사의 유족을 찾아 독립유공자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현옥 부군수는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분들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에게 예우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찬현 애국지사는 1919년 4월2일 함양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펼쳐질 당시 만세시위를 전개하다, 일본 헌병의 무차별 사격으로 현장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현재 함양군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애국지사 유족은 모두 8세대로 하찬현·문흥빈·권도용·전백현·하재익·안규용·하재연·김중화 지사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다. 군은 설을 앞두고 13일∼23일까지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일일이 찾아 위문할 계획이다.
한편, 함양군은 명절 및 연말연시를 비롯해 연중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방문하고 평상시에는 ‘사랑의 안부 전화’, ‘독립유공자 유족과 자매결연을 추진’ 등 복지 및 예우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