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귀성객 등으로 가축 질병 유입이 우려되는 설 명절을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한 일제 소독과 홍보를 통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경기, 강원지역 등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확인되고,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AI 항원 검출, 한우농가에서는 NSP 항체가 확인되는 등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창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설 명절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일제 소독 및 청소 실시, 연휴 기간 중 문자메시지, 이장 회보, 마을 방송, 현수막 설치를 통해 귀성객 및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거창군은 공동방제단을 통한 축산농가 소독지원, 생석회 및 소독약품 공급, 축산농가 단톡방 운영 등 꼼꼼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손병태 농업축산과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설 명절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I·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질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청정 거창을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