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은 A형간염 고위험군 대상자(만성 간질환자 등)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2회)과 항체검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만 20세부터 49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30대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40대는 항체검사 후 항체 미형성자에 한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이뤄진다. 또 만성 간질환자 중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대상자가 아닐 경우에는 해당되는 상병코드가 등재된 진료기록부 등을 확인한 후 신규 대상자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A형간염 1차 접종 후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된다. 2차 접종 후에는 100%에 가까운 항체형성률을 보인다. 특히 2회의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는 25년 이상 지속되므로 A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및 사망 위험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은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하며 신분증 또는 진료기록부(필요시)를 구비해 방문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예방접종실 또는 예방의약담당으로 하면 된다.
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만성 간질환 대상자들이 A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