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도시공원 확보를 위해 도시공원 부지매입에 적극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올해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용가치가 우수하고 보전가치가 있는 공원부지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장기간 규제로 인해 피해를 받아온 주민들의 민원해소와 자율적 개발을 위해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봉황산, 남산, 차산, 선소공원 중 미집행된 공원을 대상으로 용역을 추진, 우선 관리지역을 선별했다.
또 경상남도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남해군계획시설 및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최종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선소공원은 공원구역에서 전체 해제되고 남산, 봉황산, 차산공원은 171,190㎡, 197,440㎡, 95,700㎡로 면적이 각각 축소됐다.
이 가운데 협의매수 대상 부지는 198,831㎡, 69필지로 현재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남해군은 감정평가가 끝나는 2월 중 본격적으로 토지소유자와 매수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공원 일몰제는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어 미집행된 토지소유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하는 제도로 매도를 원치 않는 토지소유자의 토지는 7월 이후 근린공원 구역에서 자동 해제되며 강제수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군민들의 공원 이용 편익 극대화와 삶의 질 증진 및 녹색복지 향상을 위해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