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몸에 좋다하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건강 관련 상품이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소비자들은 여러 면을 꼼꼼히 따진다.  가격은 물론, 품질, 원료, 생산 과정 등을 세밀히 체크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식품과 전혀 맞닿을 점이 없을 것 같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이 만든 건강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 무주 특산물  ‘천마’와  진안의 ‘꾸지뽕’으로 만든 (주)노블러스의 건강식품들이  그것이다.

엔지니어만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건강식품에 적용시킨 최종진  대표를 최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반도체 신뢰성 엔지니어를 하시다 건강식품에 뛰어든 계기는.

-어머니께서 당뇨와 알츠하이머로 고생하시다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그 이후 우연한 기회에 꾸지뽕과 천마가 당뇨와 뇌질환에 좋은 건강식품인 것을 알게 되었다. 저처럼 제대로 알지 못해서 먹지 못한 분들에게 천마와 꾸지뽕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건강식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 천마나 꾸지뽕은 건강에 어떻게 좋은가

- 천마는 게스트로딘, 에르고티오네인, 바닐릴알코올 등 항바이러스, 항산화 및 간과 혈관(뇌혈관포함)에 좋은 성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뇌종양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켜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꾸지뽕 역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티그마스테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암, 항산화, 항당뇨 및 여성 질환 예방에 좋은 성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품이다.  열매부터 줄기 잎 어느 것 하나 버릴게 없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도 불린다.  

▲ 천마와 꾸지뽕이 좋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일텐데.  

- 건강식품 쪽은 문외한이었기에 좋은 건강식품을 찾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크게 4가지다.  첫째는 원료의 품질, 둘째는 제조 기술력, 셋째는 품질관리 및 효능효과, 넷째는 제조회사 대표의 철학이다.  개인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인성보다 더 나은 제품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준을 충족시키는 원료와 제조회사를 찾아야 했기에 노블러스가 지난 1년 여간 만들고 유통한 제품은 극히 적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품질에 대한 기준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 전직  엔지니어로서 그동안 건강 식품을 만들고 건강식품 업계를 경험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  건강 보조식품의 성분 함량 표시, 생산 제품의 유효 성분 검사, 품질 관리나 인증 부분 등에 있어 다소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다.  얼마 전엔 새로 만든 꾸지뽕 환의 항당뇨 성분 분석을 하고자 여러 분석기관에  문의를 했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결국 모 의대에 부탁하여 2달 넘게 걸려 분석 결과를 받기도 했다. 오래 전부터 유통되던 원료들에 대한 성분 검사는 크게 불편함 없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또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우수한 기술력은 공장의 규모나 브랜드의 명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했고 또 얼마나 많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느냐 라는 것이다. 

▲ 품질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 혹시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 건강식품은 사람이 먹는 것이기에 품질에 더욱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30년 이상 건강식품 업계에서 A-Z를 모두 경험하고 이론과 실무까지 고루 겸비한 전문가를  기술 고문으로 촉탁하여 많은 기술적 조언을 받고 있다. 노블러스의 제품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능 효과가 있는지를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보고자 성분 분석 외에도 임상 시험까지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