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이 개학을 앞둔 관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아동·청소년시설에도 손 소독제·마스크를 공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30일 관내 어린이집 15곳, 지역아동센터 6곳, 장난감은행 2곳, 청소년수련시설 5곳 등 아동·청소년시설에 손 소독제와 유아·교사용 마스크 3000개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련 안내수칙도 신속히 배포하고, 시설 이용자들의 손 씻기와 손 소독제 사용 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시설이용 학부모가 사전에 어린이집에 신고하면 시간제보육제의 경우 벌점이 부과되지 않도록 하고, 미 등원시 출석도 인증하는 등의 안내문을 모든 어린이집에 시달했다.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공동생활하는 시설 내부와 집기 등 사용물품을 시설 책임자가 수시로 자체 소독할 수 있도록 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하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달 29일 하동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내 34개 전 초·중·고등학교에 마스크 1만개(학생 1인당 3개), 손 소독제 500통 등 예방물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녹차의 카테킨과 테아닌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세포 방어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전 초·중·고등학교의 급식 음용수용으로 발효차 200㎏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