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우포늪이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에 3회 연속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생태관광지역이란 환경부가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3월 처음 도입한 것으로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ㆍ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고 3년 단위로 평가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26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지난 12월 환경부는 2013년 지정된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3개 영역인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23개 기준에 따라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창녕 우포늪은 12개 평가 대상 지역 중 제주도 동백습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의 생태자원 특성이나 여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생태관광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환경부로부터 상담, 홍보, 재정적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군은 향후 3년간 환경부로부터 1억 2,900만원을 지원받아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지도자 역량강화, 생태관광 마을 축제 운영지원 등 사업을 할 예정이다.
우포늪은 사계절 탐방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태관광지로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형성된 총면적 2,505㎢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자연 내륙습지로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한정우 군수는 “우포늪이 환경부에서 3회 연속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우포늪을 잘 보전하고, 생태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